공무원 시험, 무작정 외우면 망합니다. 1년 안에 끝내는 과목별 공부법 총정리


공무원 시험 공부법

 공무원 시험 단기 합격의 열쇠는 '전략'입니다. 출제 기조가 바뀐 국어와 영어의 독해 훈련법부터, 암기 과목인 한국사와 행정법의 '기출 회독' 노하우까지. 베이스가 없어도 점수를 수직 상승시키는 과목별 핵심 공부법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공무원 시험은 100점 만점을 받는 시험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한 문제 더 맞혀서 합격권에 들어가는 '상대 평가'입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다 알려고 하기보다는, 나올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인사혁신처의 출제 기조 변화로 인해 단순 암기보다는 '이해와 추론'이 중요해졌습니다. 주요 과목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점수가 오르는지, 합격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국어: 암기보다는 '독해력' 싸움

과거에는 맞춤법이나 고유어 암기가 당락을 갈랐지만, 이제는 비문학 독해가 메인입니다. 수능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핵심 공략법

  • 비문학(독해): 매일 3지문 이상 꾸준히 푸는 '양치기'도 중요하지만,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이 먼저입니다. 중심 문장을 찾고 선지와 연결하는 연습을 하세요. 시간 단축이 생명입니다.
  • 문법/규범: 비중이 줄었지만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 등 기본적인 문법 사항만 콤팩트하게 정리해서 빠르게 맞히고 넘어가야 합니다.
  • 문학: 낯선 작품이 나와도 해석할 수 있는 '감'을 익혀야 합니다. 필수 고전 문학 정도만 정리하고, 현대 문학은 독해력으로 풉니다.

2. 영어: 과락을 피하고 80점을 넘기는 법

대부분의 수험생이 가장 두려워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공무원 영어는 토익이나 수능과 결이 다릅니다. (물론 최근엔 조금씩 쉬워지는 추세입니다.)

핵심 공략법

  • 어휘(단어): 영어 공부의 50%는 단어입니다. 매일 아침 1시간, 자기 전 30분은 무조건 단어 암기에 쓰세요. 공무원 빈출 어휘집 하나를 너덜너덜해질 때까지(10회독 이상) 보세요.
  • 문법: 나오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습니다. 수일치, 시제, 가정법 등 빈출 문법 포인트 100개 정도만 달달 외우고 기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세요.
  • 독해: 해석이 안 되면 단어 문제입니다. 단어가 되는데 틀린다면 '구문 독해(끊어 읽기)' 연습이 부족한 것입니다. 하루 5지문씩 꾸준히 풀며 감을 유지하세요.

3. 한국사: 흐름 파악 후 '무한 회독'

한때는 지엽적인 문제로 악명 높았으나, 최근엔 깔끔하고 평이하게 나오는 '효자 과목'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핵심 공략법

  • 흐름 잡기: 처음엔 연도 외우기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적인 시대 흐름(스토리)을 이해하는 강의를 들으세요.
  • 기출 회독: 한국사는 기출문제가 곧 족보입니다. 기출문제집을 최소 5회독 이상 돌리면서, 자주 나오는 사료(자료)와 선지를 눈에 바르세요.
  • 필기 노트 활용: 두꺼운 기본서보다는 얇은 '필기 노트'나 '요약집'을 단권화해서 시험 직전까지 반복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4. 전문 과목 (행정법/행정학 등): 용어와의 싸움

2022년부터 고교 과목이 폐지되고 직렬별 전문 과목이 필수화되었습니다. 처음엔 외계어 같지만, 합격권에 가면 가장 점수가 안 떨어지는 과목입니다.

① 행정법

법률 용어가 낯설어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하지만 판례 위주로 공부하면 됩니다.

  • 기본 강의를 들으며 용어에 익숙해진 뒤, 기출 지문 OX 퀴즈를 무한 반복하세요.
  • 법은 논리입니다. 판례의 결론(합헌/위헌, 적법/위법)을 암기하면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② 행정학

범위가 너무 넓어 '바다'라고 불립니다. 다 알려고 하면 망합니다.

  • A, B급 주제에 집중: 자주 나오는 핵심 주제 위주로 공부하고, C, D급의 지엽적인 이론은 기출에 나온 것만 챙기세요.
  • 학자 이름이나 이론의 특징을 키워드 중심으로 두 문자(앞글자 따기)로 암기하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 공통 전략: 회독 수 늘리기 (8-4-2-1)
시험이 다가올수록 회독 주기를 줄여야 합니다. 8일에 전 과목 1회독, 그다음엔 4일, 2일, 그리고 시험 전날엔 하루에 전 과목을 1회독 할 수 있을 정도로 양을 줄여나가는(아는 건 지우는) 공부를 해야 합격합니다.

오늘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머리 좋은 사람이 붙는 게 아니라, 엉덩이가 무겁고 멘탈이 강한 사람이 붙는 시험입니다.

지금 점수가 안 나온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오늘 틀린 기출문제 하나가 내일의 합격 점수가 됩니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꾸준히 밀고 나간다면, 내년 봄에는 반드시 합격의 꽃을 피우실 수 있을 겁니다. 전국의 모든 공시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